"많이..!" 후배 한강 노벨문학상 아쉽냐고? 大선배 이문열 답은 바로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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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후배 한강 노벨문학상 아쉽냐고? 大선배 이문열 답은 바로 이거다
시인 고은(91), 소설가 황석영(80) 등과 함께 노벨문학상 후보로 점쳐지던 소설가 이문열(76)이 까마득한 후배 한강(53)의 수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소설가 한강, 이문열. ⓒ뉴스1
한강은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붉은 닻'을, 이문열은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새하곡'을 통해 소설가로 등단했다. 따지자면 한강이 15년 후배인 셈이다.
한참 후배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을까. 이문열은 "나는 노벨 문학상에 맞는 인물이 아닌 건 알지 않나. 책을 많이 팔아서 잘사는 작가는 안 된다"고 14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말했다. "같이 문학 하는 사람들인데 그렇다고 해서 뭐 경쟁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의 의미'에 대해 "우리 언어로 창작된 우리 문학이 세계 문학의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노벨 문학상은 세계 문학에 진입을 공식화하는 것일 뿐 아니라 '문학의 고급화'를 상징하는 봉우리 같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저녁 식사를 들 참이었다는 그는 차분한 목소리로 "(한강 수상은) 누가 들어도 기뻐할 일이다. 흐뭇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
"우리가 해마다 기다려왔고, 그런데 '올해는 누구다' 이런 일들이 반복됐잖아요. 우리가 받으니까 다른 데(다른 나라) 간 것보다 기쁜 거죠. 그저 담담하게 우리가 받았다는 것에 반가워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문열은 198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사람의 아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등 대표작을 보유하고 있다
시인 고은(91), 소설가 황석영(80) 등과 함께 노벨문학상 후보로 점쳐지던 소설가 이문열(76)이 까마득한 후배 한강(53)의 수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소설가 한강, 이문열. ⓒ뉴스1
한강은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붉은 닻'을, 이문열은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새하곡'을 통해 소설가로 등단했다. 따지자면 한강이 15년 후배인 셈이다.
한참 후배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을까. 이문열은 "나는 노벨 문학상에 맞는 인물이 아닌 건 알지 않나. 책을 많이 팔아서 잘사는 작가는 안 된다"고 14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말했다. "같이 문학 하는 사람들인데 그렇다고 해서 뭐 경쟁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의 의미'에 대해 "우리 언어로 창작된 우리 문학이 세계 문학의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노벨 문학상은 세계 문학에 진입을 공식화하는 것일 뿐 아니라 '문학의 고급화'를 상징하는 봉우리 같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저녁 식사를 들 참이었다는 그는 차분한 목소리로 "(한강 수상은) 누가 들어도 기뻐할 일이다. 흐뭇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
"우리가 해마다 기다려왔고, 그런데 '올해는 누구다' 이런 일들이 반복됐잖아요. 우리가 받으니까 다른 데(다른 나라) 간 것보다 기쁜 거죠. 그저 담담하게 우리가 받았다는 것에 반가워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문열은 198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사람의 아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등 대표작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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